사랑도 연애도 살아낸다는 것에 비하면 투정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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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쯤에 속하는 사람이었다. 90에 속한 듯 옷을 입고 살았지만 결국 나는 8쯤에 속하는 인간이 분명했다. 지금보다 젊은 시절엔 90의 옷을 입고 사는 것이 그리 힘들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나는 더욱 분명히 8에 속한 사람임을 처절히 깨달았다.
N은 2쯤에 속하는 사람이었다. 그 중에서도 극단에 속했지만 그녀는 결국 통속의 숲으로 들어가고 만 것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나는 이제 그 8조차도 벗어날 지 모르겠다.
심하게 사람을 다시 가리기 시작했다.
시작은 지난 주였다. 손님으로 가득 찬 식당에서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심한 공포가 몰려 오며 그곳을 벗어날 수 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듣게 되는 누군가의 일상의 이야기들이 내겐 역겨움과 공포의 대상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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